만족을 몰라서 행복할 수 없어.

채우려해도 채워지지않는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아무리 노력해도 그토록 바라던걸 이뤄내도
왜 만족감은 오래가지 않는거야.

난 왜 사람으로 태어나서 특별한 사람이 되리란 걸 기대하고 무너지기를 반복하는거야.

외롭다고 울면서도 외로움을 즐기는 복잡미묘한 감정.
기쁘면 슬픔이 그립고 슬프면 기쁨이 그립고 어쩌자는 건지.
나보다 잘나가는 너가 부럽고 너보단 나은 나의 모습을 발견해내며 기뻐하는 옹졸한 마음이 싫다.
다른사람이 되고싶으면서도 나로서 다른사람의 삶을 살고싶은 그런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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