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와 피드백은 다르다. 

고 생각한다. 때로 피드백이라는 명목으로 사람은 사람을 쉽게 평가 해버리는 것 같다. 물론, 나 포함이다.


평가와 피드백 무엇이 다를까 생각해보았다.

1. 평가는 싫지만 피드백은 고맙다.

우선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느껴지는 다른점이다. 

난 평가는 싫지만 피드백은 고맙다.

왜 고마울까? 좋은 피드백은 '개선점'을 제시하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평가는 그냥 개인의 감상으로 끝나는 일이 많고 결과로서 종료되는 것 같다.

"잘했네.", "못했네.", "괜찮네." 와 같은..

하지만 (좋은) 피드백은 대안을 제시하는 것 같다. 

'ㅇㅇ 부분은 아쉽고 ~~해서 개선하면 좋을 것 같다.' 와 같은..

가끔은 씁쓸할때도 있지만, 좋은 약이 입에 쓴 법처럼.


2. 좋은 피드백은 내 영역이나 가치를 침범하지 않는 것 같다. 

평가는 왜 불쾌할까? 글자 그대로 가치를 평하는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업무 평가라고 하더라도 업무의 영역을 넘어서서 개인에게 까지 침범하기 때문에 평가가 불쾌하게 느껴졌다. 

"잘했군" -> "잘하는 사람!" , "못했어" -> "못하는 사람", "별로야" -> "별로인 사람"

좋은 피드백이라면, 잘함이 곧 잘하는 사람으로 귀결되는 것이아니라, 업무에서 끝나는 것 같다. 꺌끔하게.


3. 좋은 피드백은 공감이 있다.

좋은 피드백은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개인이 느낀 생각을 진솔하게 말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아닐까?

나도 사람들을 평가만 하고 있지않나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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