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지는 않지만 정기적인 수입이 있는 동안에는 최대한 다양한 일들을 해봐야겠다.
요새 든 생각이다.
항상 퇴사를 상상하면, 회사라는 장소에서 벗어나서 이것 저것 해보는 내 모습을 떠올린다. 여유 넘치고 행복한 내 모습! 예를 들면 제주도에서 한달 살기 하면서 개발을 공부하는 나. 혹은 기타를 배우거나 생계에 도움이 안되는 즐거운 취미 클래스를 들으러 가는 나. 뭐 그런 것들.
하지만 나의 경험 상.. 막상 퇴사를 하고 나면 금전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여유가 없어 무언가를 배우기 힘들다. 그래서 일상은 다양해질 수 없고, 새로운 것들은 늘어나지 못한다. 회사가 내 전부나 내 인생을 만드는 건 아니지 않나? 싶다. (물론 열심히 해야하긴 하겠지만!)
인생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들을 더 많이 발견해서 정말 정말 좋아하는 것을 찾았을 때 달려갈 수 있도록 이것저것 많이 해보고 싶다! 비용이 들지만 그냥 나를 알아가는 서치 비용인 셈이지. 좋아하는 것을 많이 찾아서 좋아하는 것들 많이 하고 싫어하는 것들도 많이 찾아서 싫어하는 것들을 많이 피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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